엊그제 일이다
어느 카페에 들려 한줄씩 끄적 거라는데
누가 대화를 신청 하는거다
혹시 어떤 여자 회원이 나 좋다고 하는가 했지만
닉네임을 보아 하니 남자분갘아
운영자나 하시는분이 카페에 자주 들려 달라는거겠지
하고 대화에 응했다
일단 인사를 하고
상대가 편안하게 대화를 하자고 하는 낌새가
혹시 나를 여자로 생각하고 작업을 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난 서울 사는 남자라고 하니
조용한거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 닉네임이 아담인데 여자로 착각을 하다니
그렇게 해서 한건이나 걸리겠는가
조금 있으니 대화방에서 인사도 없이 나가 버린다
이건 뭐 이런 매너가 있나 싶다
대화를 걸었으면 비록 원하는 여자 회원이 아니더라도
잠시 대화를 나누곤 예의 있게 끝내던가 하지
무지 급하게 여자를 구하는지
도대체가 이해가 가질 않는거다
그리도 급하게 여잘 찾으려면 가까운 안마 또는 키스방을 가던가 하지
쉽게 노래방에 가 도우미를 부르던가 하는게 빠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보니 예전에
처음 컴퓨터를 만질때 생각이 난다
내띠앙인가 하는 사이트에서 채팅을 하였는데
한여자하고 연결이 되어 대화를 했는데
여자가 더 적극적인거다
남편이 지방 출방을 가 오늘은 시간이 있어 들어 왔다며
만나자고 하고 만나면 뭐하냐니까
러브호텔을 가잔다 그럴려고 하는거 아니냐며
일단은 만나기로하고 전화 번호도 받고 했는데
만나기는 했는데 막상 진행을 하려니 겁이 더 나는거다
이러다 꽃뱀에게 걸린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
너무 쉽게 진도가 나가니 겁이 더 나는거다
그래서 그냥 헤여지고 말았는데
남자란 동물이 참으로 시원찮은거다
어찌 해보려 하다가도
막상 거사를 치루게 되면 꽁지 내리게 되는거
줘도 못먹으며 맨날 어찌 해보려는 생각에
빠져 사는게 남자의 운명이 아닐런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며칠전 나에게 대화를 건분
그분은 과연원하는 바를 얻어 냈는지
아마도 내 생각에는 별볼일 없이 꺼덕대기만 하는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