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리라 유치원

아담kyunggs 2009. 11. 30. 10:51

여유가 있는 집안에 태어나지도 않았건만

그럼 공부나 열심히 할것이지

대충 놀다가 군대 다녀와 정신 차리고

따라 가자니 힘도 들고

그래도 망나니가 할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는지

졸업 할때는 조교를 하며 대학원을 진학을 하는게 어떻겠느냐고

하는 소리까지 들었다

 

하지만 일언지하에 잘라 버렸다

공뷰가 하기 싫어서

그런데 취직이 안되는거다

학교에서 추천을 하는데 여고 선생 자리였다

그렇게 싫었다고 하는 학교와 또 연관이 지어지는거다

 

교사 생활 2년후 일반 기업으로 갔다

멀리 포항으로

그런데 여기서도 품질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고 가르키는 일이

내 주업무였다

이상스레 가르키던가 아니면 배우던가 공부와

인연이 있는 팔자 같다

 

결혼후 유치원을 만들었다

직접 아이들을 가르키는건 아니지만

입학식과 졸업식은 참석을 하는 유치원 이사장이 된거다

역시 팔자가 공부와 인연이 있는 팔자인가 보다

 

나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내가 직장을 그만 두고 나면

내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지내며 여생을 심심치 않게

보낼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저출산과 어린이짐과의 경쟁에서 이길수가 없는 조건이기에

이제는 접어야 할거 같다

한때는 비록 작은 지방의 작은 도시지만

나름 제일 좋은 유치원이었는데

내년도 원아 모집을 포기하고

문을 닫으려 한다

그게 바로 리라유치원이다

 

어릴때 서울의 리라 유치원 노란 버스가 지나가는걸 보고

매우 부러워 했기에

나름 유치원을 설립 할때 리라 유치원이라 이른을 지었건만

그리고 공부와 인연은 끝이 나는건가

아니면 뭘 배우러 다닐런가?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님  (0) 2009.12.01
원인 불명  (0) 2009.12.01
윷놀이  (0) 2009.11.29
삼각지 로타리  (0) 2009.11.29
운칠 기삼  (0) 2009.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