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교통 체증

아담kyunggs 2009. 12. 25. 20:59

서울 교통 체증은 세계적이라고 알고 있다

서울 생활에서는 출퇴근 시간에 운전을 안하니

그다지 심하게 느끼지는 않았었다

가끔 인천 부모님댁에 갈때

올림픽 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출퇴근 시간인데도

동작대교 건너기 전에는 길에 차가 꽉차

운전하는데 좋은 조건이 안된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날이다

어린애도 없고 하니 특별한 날이 아닌 그냥 쉬는날이라고나 할까 하는데

집에서 가락시장에 가 장을 보아야 한다는거다

집사람이 몸도 안좋고 해서

혼자 다녀 오겠다고 차를 출발 시켰다

 

잠실 사거리를 통과해야 하는데

비가 오기도 했지만 차가 너무 막히는거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꼼짝을 할수가 없는거다

특히 대형 버스가 노선 따라 운행을 하려니

일차선에서 맨갓길인 5차선까지 끼어들기를 하기에

더욱 길은 복잡하고 길이 막히는 거다

나름 운전 경력은 왠만큼 되지만 그리 막히는 길을 다녀 보질 않아

너무 힘이 드는거다

잠실 사거리를 걸어 간다 해도 10분도 안걸릴 거리인데

족히 30분은 더 걸린거 같다

사거리를 통과하며 무엇 대문인가 했더니

롯데백화점에 가는 차량이 3개 차선을 막고 줄을 이어 있으니

직진을 하는 차가 움직이질 못하는거다

또 롯데월드에 가는 차량이 다음 길을 막고 있어

사거리 통행을 완전히 막고 있는 거였다

 

롯데 백화점 건너편에는 130여층 짜리 고층 빌딩을 짓는다고 하는데

앞으론 완공이 된다면

정말 교통이 어찌 되려는지는 불보듯 뻔할거 같다

 

나같은 사람이야 이렇게 복잡한 서울에 살 이유가 없기도 하고

또 산다 해도 평상시 외출을 할때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되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은 많이 힘든 걸 감안하고

꼭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미 이런 생활에 적은 된 분들이야 그러려니 하고 산다지만

아직 적응이 안된 나 같은 경우는 궂이 살려는 생각을 바꿔

편하게 살수 있는 곳에 가 살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