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래만의 외출

아담kyunggs 2010. 2. 9. 23:12

어디를 간다는게 시간이 없어서라고 말을 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딱히 시간이 없어서는 아닌거 같다

요즘은 어찌 생각하면 시간이 여유가 있다고 볼수 있는 있는데

그렇다고 시간이 나면 여행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곤 했던

그 말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다

 

작년 부터 말로는 여행을 하려 했으니

설악산에 두어번 간게 전부 다 이다

오늘은 집사람과 둘이 멀리 아산에 있는 도고온천엘 다녀 왔다

원래 계획은 내일 가려고 했는데

시간상 내일 다른 볼일이 있다 보니 오늘로 변경을 했다

 

도고온천을 가기로 한건

나름 의미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바로 30년전 1980년 2월 10일 우리가 걀혼을 했고

첫날밤을 보낸곳이 바로 도고 온천이기 때문이다

 

비도 오고 안개도 많이 끼어 조금 늦게 도착을 하여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오래만에 간단한 점심 보단 소고기 모듬 일인분에 25,000원 짜리로

점심 식사로는편소 보다 조금 낫게 먹고

예전 박정희 대통령이 별장을 지으시고 온천을 즐기셨다는 

사우나에 가 다음 스케쥴이 있어 간단하게 목욕을 하고

수원으로 출발을 했다

 

집사람이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귀걸이를 해주면 했다

아는 동생이 귀금속에 관한 일을 하기에

그곳에 부탁을 했는데

6시에서 7시 사이에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올라오는 도로 사정이 조금은 막혀 조금 늦게 도착을 하여

주문한 제품을 보더니 마음에 들어 한다

 

처음에는 귀걸이만 하려고 했는데

가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반지까지 하게 되었고

귀걸이,반지 그러다 보니 이왕 하는 김에 목걸이까지 하게 되었다

 

결혼을 하고

힘든 결혼 생활을 한 집사람에게 작은 선물을 하게 되었는데

평소 내 생각같으면 밥이나 먹으러 가는건데

귀걸이가 갖고 싶다고 하기에

큰맘 먹고 선물 하기로 했던거다

 

요즘 나의 생활이 여행을 하려고 한다면 할수도 있는 시간을 낼수 있다

오늘 차를 가지고 같이 가는데 너무나 좋아 한다

막히는길도 시간에 대한 부담감도 없이

편하게 여행을 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과연 앞으로 몇번이나 갈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