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kyunggs 2010. 2. 11. 19:59

명절 되니 아파트 입구에 변화가 생긴다

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먼저 살던 아파트와는 대조가 되는게

먼저 살던 동은 명럴이라 해도 그리 많은 선물 보따리가

눈에 띄지 않았는데

지금 사는 아파트에는 선불 보따리가 장난이 아니다

 

입구가 막힐 정도로 선물 상자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혼자 집에 들어 오며 생각을 해 보았는데

아마도 먼저 살던 동에는 은퇴하신 분이 많이 사시고

지금 사는 동은 아직 현역에 있으신분이 많지 않은가

하고 생각이 났다

 

나역시 얼마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지금은 자영업을 하다 보니

선물을 받기 보다는 주는 일이 생긴다

어떤면에서는 조금은 서글픈 마음이 든다

그래도 작장 생활을 할때는 적으나마

구두표도 한두장 사과 상자라도 한두상자 정도는 직원들이 챙겨 주었는데

 

나야 작은 중소기업 공장장으로 근무를 했으니 그렇다 치고

나보다 나은 직업에 있다 나오신분

명절이나 무슨 때가 되면 정말로 서글프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그런 작은것에 연연치 말고

이제는 지금의 나의 입장을 보다 확실하게 파악하여

현위치의 나를 인지하고 착실하게

남에게 해가 되는일 없게 사는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다

 

받을만한 일도 하지 않았으며 남을 부러워 하지 말고

마음 편함이 최고의 행복임을 느끼며 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