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얼마전 서산에 놀러 갔다가 오는길에
호박 고구마를 한자루 사다 맛나게 먹을적이 있었습니다
제목은 고구마지만
오늘 제가 쓰는 고구마는 친구 별명입니다
아시다 시피 시원찮은 대학을 나왔는데
고구마라는 친구는 중학교 동창으로 대학까지 같이 다녔습니다
중학교 시절 고구마는 덩치가 작아 작은 아이들끼리 어울렸고
저는 키가 큰편이라서 큰애들하고 지냈는데
중학교를 졸업하고 진학을 하면서 친하게 지내게 되었지요
중학교 시절은 둘다 공부를 그리 잘하지 못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랬으니 같은 학교로 진학을 한거겠지요
그런데 고구마는 저완 달리 대학 시절 부터 공부에 맛이 들었나 봅니다
매일 책을 끼고 살더니
일본어 영어를 외국인과 편하게 대화를 할수 있는 어학 실력을 갖게 되었고
자격증도 몇내가 따고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일취월장 하더군요
대힉을 졸업 하고 저는 2년의 수학교사생활을하고
멀리 포항에 내려가 직장생활을 하는 바람에
친구들이 어찌 지내는지 잘몰랐는데
나중에 들어 보니 고구마는 정말 대단 했습니다
이 친구는 환경 관련에 관한 건설업 회사를 다니며
연구를 하여 환경 기술사와 장영실상까지 받는 영광을 누렸더군요
비록 정교수는 아니지만 대학에 강의도 다니기도 하면서
하지만 호사다마라구
이친구가 실력이 있으니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유혹이 있었나 봅니다
환경에 관련한 사업을 동업으로 시작 하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엮여 결국은 유치장에 까지 가는 수모도 겪게 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서 인지
결국은 남보다 빠르게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조금 덜 잘났으면 그리 쉽게 가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쩌면 별 볼일 없는 인생 생명이나 영위하는것 보다 나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고구마는 세상을 위해 할 일을 조금 더 할 수 있었는데
아까운 인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늘은 내 친구 고구마가 생각이 나 몇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