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장사를 한다는게 만만치 않아

아담kyunggs 2009. 12. 9. 15:19

내가 생각해도 난 월급장이가 맞는다 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30년을 직장 생활을 했지

하지만 내가 하고픈 만큼 직장 생활을 할순 없는것이고

더 웃기는건 작장 생활 할때는 맨날 사표 쓰는게 꿈이었다

참으로 웃기는 시츄에이션이 아닌가 싶다

 

2년전 여러가지 문제로 지방 생활을 끝내고

서울로 올라와 겁도 없이

잠실 지하상가에서 장사를 했다

한달 임대료만도 천만원이 넘는 곳에서

물론 믿을 만한 분의 도움으로 믿고 시작을 했는데

다행히 까먹지는 않고 6개월 만에 접었다

 

그 이후 어차피 서울에 올라왔으니잠실 지하상가에

어찌 버텨 보려고 속도 모르는 사람을 믿고

여성 의류 가게를 했다가 낭패를 보아

지금은 위탁으로 월 일정분의 수익을 받는것으로 만족을 하고 있다

 

가끔 지하상가에를 가본다

얼마전 새로이 악세사리 가게가 크게 오픈을 했었다

가격도 싸게 판매도 하지만

쉽게 표현해 개업빨이라고 상인들 끼리는 말을 한다

장사를 잘모르는 내가 봐도 대박이 난거 같다

 

그리고 며칠 지나 마즌편에 화장품 가게가 오픈을 했다

여긴 더 대박이다

계산대에 20여명이 줄을 서서 대기를 할 정도다

나도 저렇게 장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전에 나도 화장품 장사를 할때 20여명씩 줄을 세우고 계산을 한 적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어제 지하상가에 나가 보았는데

악세사리도 화장품도 손님이 별로다

그곳 임대료가 내가 알기로 적지 않은 금액인데

저 정도 장사가 되어선 안될거 같은 기분이 든다

 

장사를 하는게 잘만 되면 직장 생활을 비교힣바가 아니지만

안되면 본전도 찾지 못하는게 장사인거다

이럴때 하는 말은 순대가 탄다라는 말을 한다

 

나이도 있고 하니 직접 장사를 하는것에 대해 겁이 난다

처음 겁도 없이 장사를 해본게 그나마 다행인다

지금 같은 마음이면 누가 하라 밀어도 못했을텐데 하는 마음이다

 

손해가 나지 않고 크게 못벌어도 일도 있고 하는

그런 장사를 해보고 싶기도 하건만

이거야 말로 하늘에서 별 따는것보다 힘든 자리겠지

참 세상 살기가 만만치 않다 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