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근무 할때는 주말부부였기도 했지만
영화관에 가 본지가 거의 없었는데
서울 생활을 하면서
작년부터 몇편의 영화를 보았다
주로 국산 영화를 보았는데
내눈에는 마더라는 영화를 보고
한국 영화 수준이 한참 아래라고 생각 했는데
영화상을 받는다는둥 하는걸 보면
영화를 보는 눈이 형편 없는가 보다
요즘 한참 인기있는 영화
수입 영화인 아바타가 관객 천만을 동원 했다느니 해
며칠전 예매를 하고
집사람과 같이 관람을 했다
사실 애정이나 멜로물 같은걸 좋아 하기에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원님덕에 나발 분다고
하도 유명 하다니 가 보았는데
현실과 동떨어져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영화지만
재미는 있었다
제작 하는데 돈도 아끼지 않은거 같고
그러면서도 인간애 같은걸 느끼게 해주는게
잘보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왔다
영화를 시작 하기전에
휴대폰을 진동으로 해 놓았기에 첨나 다행 이었다
전화가 별로 오지도 않지만
혹시나 해서 진동으로 해 놓았는데
면목동에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마도 출출 하니 막걸리나 한잔 나누자는 걸 안 받아도 알겠지만
내가 앉은 자리도 중간이라 받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나가서 받자니
그도 쉬운일은 아닌거 같아
전화를 받질 않고 영화가 끝난 다음에
밖에 나와 전화를 하니
친구가 전화 한지가 3시간이나 지났다며
한잔 하고 집에 들어 갔다는 거다
미안 하다 내가 영화를 보는라 못받았다 하고
다음에 한잔 나누기로 했다
그런대로 볼만한 영화를 본거 같다
다음에는 하모니나 전우치를 한번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