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휴일 보내기

아담kyunggs 2010. 2. 28. 22:07

나이탓인가 조금 낫게 마셨더니

그 후유증이 며칠을 가는거 같다

예전 대학 시절 술을 많이 마시고 다음날 오전만 지나면

또 마실수 있었는데

 

어제 직장 동료 모임에 가서 그제 마신 숙취로 마시질 않았지만

영 몸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아침에 집사람이 이야길 한다

찜질방에나 가자고

잘됐다 싶어 얼마전 친구와 가봤던 상일 아이시 근방에 있는

찜질방으로 출발을 했는데

전에 가본 기억만으로 가보자니 어째 안맞는거 같아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조금만 더 가면 될것을

유턴을 하였기 다시 되돌아 가보니

눈에 익은 찜질방이 나타났다

 

일단은 목욕을 하고 한시간 후 찜질방에서 만나

계란 두개씩하고 식혜를 나누어 마시고 한숨 자자고 했는데

나는 잠이 들었건만 집사람은 여기 저기 찜질방을 두루 다녀 왔나 보다

점심을 간단하게 했기에 저녁을 사먹고 들어 가기로 했다

전에 친구가 말하길 돼지갈비집이 싸고 좋다는 미사리 집을 가기로 했다

대충 감을 잡고 가보니 눈에 익은 집들이 보인다

돼지갈비집도 보이긴 했는데

우리는 복집으로 갔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인데

네비게이션으로 집에 가려고 하니

갈때 길이 아니라 88도로를 안내를 한다

 

그냥 왔던길을 되집어 오는건데 88도로로 오니

길이 막하는거다

나도  길을 잘 모르니 때론 차선을 잘못잡아

얌체 처럼 끼어 들기를 하기도 하지만

정말 얌체가 있는가 보다

특히 관광버스 같은 대형 버스가 남들 다 기다리고 있건만

앞으로 와선 드리 미는거다

그러다 보니 다른 차선 마져 막히는 현상이 생기는 거다

누군 죽어라 기다리고 있건만 살짝 끼어 들고

그바람에 한차선이 진행을 못하게 하기까지 하는거다

 

신나게 집 근처 다와서 한 30분은 집을 빤히 바라보며 지체를 했는가 보다

아들이 외국에 나가 이제 둘만이 있다 보니

이런 재미도 가끔 느끼며 살아봐야 겠다

집사람도 많이 좋아 한다

귀찮아 집에서 목욕을 대충 하곤 했는데

대중탕에 가서 목욕을 하니 더 기분이 상쾌하고

찜질방에서 휴식을 취하는것도 좋고

집에 돌아와 저녁을 준비 하지 않게 맛있는 저녁을 사 먹고 나니

아주 좋아라 한다

 

길만 잘알면 좋은데 아직은 대중 교통이 더 편리하다

길도 잘 모르며 차를 가지고 가느니 보다는

대중 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외출을 하여 저녁도 먹고 하는

그런 이벤트를 가지며 살아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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