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 옴에 당연히 이리 사는거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어제 전에 다니던 직장 분들을 만나 대화를 하다 보니
참으로 살아온것에 대한 후회와 초라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없는집에서 태어난건 아니었지만
국민학교 4학년때 부터인가 부터 가세가 기울어
어려운 살림 살이에 불만으로 인해
조금은 반항적인 생활을 했다는거
이도 내가 모자람을 인정한것이 아닌가 한다
집안이 어려우니 하는 공부나 열심히 해야 하는데
받대급부적으로 공부도 대충 그러다 보니 실력도 별볼일 없다
다행인것은 군대를 다녀 오고 나서 조금은 착실한 생활을 하고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 멀리 포항으로 내려가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
없는집의 장남이란 참으로 쉽지만은 않은 건데
역시 자본주의 국가는 돈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건데
너무 없는데 부모님 부양도 해야 하고
연이은 동생들의 결혼 등등
졍제적으로 너무 힘든 나날
다행히 열심히 살아 주는 집사람 덕에
부모님 부양에 대해서는 장남인 내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생활을 할수 있었는데
이도 당연히 장남인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게 아닌가 했다
그렇다고 동생들과 우애가 좋은가 하면 그도 아니니
장남의 역활을 제대로 한게 아닌가 한다
집사람도 직장 생활을 하였기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부모의 사랑이 남보다 적게 받는 애로를 주었고
그래서 반대 급부적으로 아들에게 원하는 만큼은 해 주고 싶은 마음
이도 내가 느끼지 못한 대리만족이 아닌가 싶다
어려운 살림에 지방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서울에서 살아온 어린 시절 친구도 다 잃었고
직장 생활 할때도 작은 봉급 용돈으로 쓸수가 없다 보니
짠돌이 생활을 하였으니 그리 환대 받는 인간관계에서도 부족 했던거 같고
그러다 보니 지금의 재산을 모으기 위해
모든걸 잃는 생활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들은건
지금까지는 당연하게 받아 들었던 건데
어제 만난분들과 대화를 나누려니
나는 할 말이 없는거다
직장 생활도 그리 만족한 생활을 한거 보다는
직장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았지만 호구 지책을 위해서
정신적으로 힘들게 적응 하지 않았나 싶다
그분들 보다 대우 역시 많이 부족하게 마감을 하였다
아직까지 직장을 다니던가
그만 두고도 평생을 자가용과 급여를 제공 받고 있는 것을 보면
또 나름 자기 생활을 위해 부부가 같이 하는 인생 설계를 세워
실천을 하고 있는걸 보니
내가 살은 인생과는 너무 다른 생활이기에
살아온 삶이 참으로 허탈하게 느껴 지기도 하고
내 인생의 설계를 남은 여생을 위하여 뭔가를 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결코 많은 돈도 벌지도 못하면서
나를 위한 삶은 깨끗이 포기하였고
부모님 부양과 아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대해서는
미래를 예측 할순 없지만 순탄하게 갈수 있다면
가능 할거라는 가능 하나에
내 삶을 희생을 한거다
이도 아닌 삶보다는 그래도 낫다고
잘살아 왔다고 자위를 해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