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말이 짧다고 하더군요
어찌 들으면 정감이 가는건지도 모르겠지만
가끔 너무 쉽게 말을 놓는 경우 듣는이 거북 하더군요
얼마전 동사무소에 용무가 있어 갔었는데
잠시 자리를 비웠더군요
바쁘게 돌아온 직원에게
문의를 하니 이상스레 말을 내려 말하더군요
내거 보기에는 시집은 안갔지만 조금은 나이를 먹은듯한 아가씨 같은데
참 듣기 거북 하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했지요
난 존대를 쓰는데 왜 나에게 반말을 하느냐고
그랬더니 이분이 깜짝 놀라며
자기가 언제 그랬냐며 죄송 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손이 떨려 일을 잘 할수가 없다며 식은땀까지 흘리더라구요
일이 이지경이되니 제가 더 미안하게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무의식적으로 볼일 보러 오시는분에게
잘한다고 했다 본데
그래도 공무원이 아무에게나 쉽게 말놓는것은
달갑지 않은 거 같으니 앞으론 신경 좀 써달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별거 아닌데
나이를 먹어 가고 있어서인지
별게 다 고깝게 들리나 봅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야자타임 놀이라면 몰라도
언어로 인한 피해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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